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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증상 무엇이 있나요?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방 성분이 너무 많아지는 상태를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이 왜 무섭냐면, 대부분 특별한 고지혈증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많은 분들이 자신이 고지혈증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나중에 큰 병을 겪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저 역시 ‘나는 괜찮겠지’ 하고 건강을 방심하다가 건강검진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고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무런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 ‘침묵의 병’이라고도 불리죠. 하지만 이대로 방치하면 심장과 뇌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증상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지혈증, 혹시 나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진 않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지혈증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거나, 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심혈관계 합병증이 생기고 나서야 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됩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가족성 고지혈증’ 환자분들 중에서는 팔꿈치나 무릎, 손등, 아킬레스건 등에 노란색 반점이나 덩어리 형태의 ‘황색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혈액 속 과도한 지방 성분이 피부 조직에 쌓여 생기는 현상인데, 이런 신체 변화를 인지하셨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내 혈액 속 지방 수치,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고지혈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금식 상태에서 채혈하여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게 되죠.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이거나 LDL 콜레스테롤이 130mg/dL 이상,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일 때 고지혈증으로 진단합니다. 이 수치들이 기준치를 넘어서면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미이니, 고지혈증 증상이 없더라도 꼭 관리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진단 기준 한눈에 보기
항목 정상 수치 경계 수치 고지혈증 진단 수치
총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200-239mg/dL 24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 100-129mg/dL 13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 40-59mg/dL 4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미만 150-199mg/dL 200mg/dL 이상

고지혈증, 왜 방치하면 위험할까요?

고지혈증은 그 자체로 느껴지는 고지혈증 증상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혈액 속 과도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관 벽에 쌓이면서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고 좁아지게 하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혈관이 망가지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생기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팔다리 저림,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면 이미 합병증이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으니 지체 없이 진찰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생활 습관부터 약물 치료까지, 고지혈증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혈액을 깨끗하게 관리해 보세요

고지혈증 관리의 첫걸음은 건강한 식습관입니다.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붉은 고기, 가공육, 패스트푸드, 튀김류는 최대한 줄이고,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등푸른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단 음료, 과자 등 당분 섭취도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보세요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고지혈증 관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실천해 보세요. 운동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고지혈증 개선에 크게 기여합니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약물 치료를 고려해 보세요

식단 조절과 운동 같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목표 혈중 지질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나 에제티미브와 같은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등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약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조절하지만,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복용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이 고지혈증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고지혈증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액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이거나 가족 중에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는 분이 있다면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혈액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나의 건강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소중한 혈관 건강을 지켜나가세요. 작은 노력이 모여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고지혈증은 주로 어떤 사람에게 나타나나요?

40대 이상, 비만, 가족력 있는 분께 흔합니다.

약물 치료는 평생 해야 하나요?

전문의와 상의 후 조절 가능합니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채소, 과일, 통곡물, 등푸른생선 등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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