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면 건강보험은 어떻게? 복잡한 절차 쉽게 알아봐요!
회사를 그만두고 나면 처리해야 할 일들이 참 많죠. 그중에서도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건강보험료, 어떻게 되는 건지 걱정부터 앞서는 게 사실이에요. 혹시 ‘보험료 폭탄’ 맞는 건 아닐까,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손해 보는 건 아닐까 싶은 마음에 저도 부랴부랴 알아봤답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으니, 제가 알아본 내용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퇴사하면 자동으로 바뀌는 이것? 지역가입자 알아보기
우선 특별한 신청을 하지 않으면, 퇴사 후에는 자동으로 지역가입자로 신분이 바뀝니다. 직장 다닐 때는 회사와 내가 반반씩 보험료를 냈지만, 지역가입자는 오롯이 혼자서 보험료 전액을 내야 해요. 게다가 보험료 산정 방식도 달라지는데요. 월급만 보던 직장 가입자와 달리, 지역가입자는 소득뿐만 아니라 내가 가진 재산(집, 땅 등)이나 자동차까지 고려해서 보험료를 계산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퇴사 후에 ‘헉!’ 소리 나게 오른 보험료 고지서를 받게 되는 거죠.
내가 얼마를 내야 하는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앱(The 건강보험)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우편으로도 고지서가 날아오니 꼭 확인해 보세요.
보험료 아끼는 꿀팁! 임의계속가입 제도가 뭐길래?
갑자기 늘어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어요. 바로 임의계속가입 제도인데요. 퇴사 직전 회사에서 18개월 이상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면, 퇴사 후 2개월 안에 신청해서 최대 3년 동안은 직장 다닐 때 내던 수준의 보험료(정확히는 본인 부담금)를 유지할 수 있는 제도랍니다.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때보다 보험료 부담이 훨씬 적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어요.
단, 신청 기간(퇴사 후 2개월!)을 놓치면 자동으로 지역가입자로 넘어가니, 조건이 된다면 잊지 말고 꼭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이나 우편/팩스로 신청하세요. 저도 이 제도를 활용해서 부담을 많이 덜었답니다.
잊으면 안 돼요! 4대보험 상실 신고와 정산
퇴사하면 회사에서 직원이 자격을 잃었다고 신고를 해줘야 해요. 이게 바로 4대보험 상실 신고인데요. 보통 퇴사일 다음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회사가 처리하지만, 혹시 모르니 잘 처리되었는지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누락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퇴사 시점에 맞춰 건강보험료 정산이라는 것도 이루어져요. 우리가 월급 받을 때 미리 떼는 건강보험료는 그 해의 예상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된 건데요. 퇴사 시점에서 그동안 낸 보험료와 실제 내야 할 보험료를 비교해서, 더 냈으면 돌려받고 덜 냈으면 추가로 내는 과정입니다. 이것도 월별 보험료와는 별개로 정산되니 참고하세요.
구분 | 자격 전환/신청 | 보험료 기준 | 유지 기간 |
---|---|---|---|
지역가입자 | 퇴사 후 자동 전환 | 소득 + 재산 + 자동차 | 별도 제한 없음 |
임의계속가입 | 퇴사 후 2개월 내 신청 (조건 충족 시) | 퇴직 전 직장 보험료 수준 | 최대 3년 |
보험료 부담,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퇴사 후 상황에 따라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더 알아볼까요?
- 가족 피부양자 등록 알아보기: 만약 소득이나 재산 기준을 충족한다면, 직장에 다니는 가족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이 경우 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아요.
- 임의계속가입 적극 활용: 앞서 설명드렸듯이, 조건이 된다면 임의계속가입은 보험료 절감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 정확한 소득/재산 신고: 지역가입자의 경우, 변동 사항이 생기면 공단에 바로 알려야 불필요한 보험료를 내지 않아요.
- 실업 기간 중 납부 유예 문의: 소득이 전혀 없는 기간에는 납부 예외 신청이 가능한지 공단에 문의해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미리 준비하면 걱정 끝!
퇴사 건강보험 처리가 처음에는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렇게 하나씩 알아보고 나니 별거 아니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정해진 기한 내에 신청’하는 것입니다. 특히 임의계속가입 제도는 신청 기간이 짧으니 꼭 기억해두세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건강보험 문제로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언제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퇴사하고 아무런 신청도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자동으로 지역가입자가 되어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Q. 임의계속가입 신청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퇴사 후 첫 지역보험 고지서 납부기한 이내예요.
Q. 가족 밑으로 피부양자 등록은 아무나 가능한가요?
아니요, 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